패키지 구성
판다몬 2.0은 기존에 이용해 본 ZERO2에 비교해
더 커진 패키지와 기본 케이스를 포함하여 지급하기에 초저가 모델보다는 상위 모델이라는 느낌을 준다.

디자인
펄감 있는 마감은 고급스러움을 표현하 중국이 좋아하는 감성 그대로 다소 과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래도 이전 모델보다는 확실히 개선된 모습이다.


기본 케이블은 저가 모델들에 비하여 쓸만한 편이다. 다만 줄꼬임은 꽤 생기는 편.
청음 후기
처음 들었을때는 기대감에 비하여 조금 평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해당 모델을 평판형 드라이버를 지닌 제품으로 안내받았는데,
그에 비하여 큰 차이를 못 느꼈기 때문.
알고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이해 대해서는 아래에 다시 적겠다.
다만 이전에 들었던 다른 초저가 모델이나 아이팟, 인존버드와 같이 무선 제품들에 비하여
넓은 음장감과 보컬 표현력이 좋다고 느껴졌으며, 저음은 포인트를 때려주는 느낌보다
마찬가지로 넓게 진동하며 그 폭을 전달해 주는 느낌이었다.

드라이버
제품 소개에 나와있는 판다몬 2.0 모델의 드라이버 모습이다.
평판형 드라이버는 저렇게 평평하게 생긴 드라이버 안에
코일이 촘촘히 구성되어 기존의 원형인 DD(다이나믹 드라이버) 대비 고른 소리를
전달해 주는 목적으로 제작된다.

같은 회사의 일반적인 DD의 모습이다.
이렇게 원형의 드라이버가 구성이 된다면
중앙부에서 올라오는 진동과 가장자리부의
진동이 다르니까.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위처럼
평평한 구성의 드라이버인 것인데,
문제는 이 판다몬 2.0의 드라이버는
정상적인 평판형 이어폰처럼 촘촘히
코일을 깔아 구성이 되어있는 형태가 아니라,
DD를 작게 몇 개로 제작하여 사각틀 안에 배치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평판형 드라이버라고는 할 수 없다.
총평
그럼에도 해당 모델은 평판형 이어폰에 대한 환상과
높은 기대감이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구입 당시 금액은 61,000 원 가량으로
지금은 환율이 상승했음에도 이보다 더 저렴하게도 직구가 가능하다.
가성비 좋은 차이파이 제품을 찾는 사용자에게 기꺼이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기본 스펙 정리
항목 | 스펙 |
드라이버 | 10x10mm SPD |
케이블 | 2pin 0.78mm / 3.5mm(선택) 5N 구리 실버 도금 |
임피던스 | 9 Ω |
이어팁 | Celest 221 & Celest 608 균형 이어팁 |
추가사항
처음에는 다소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DAC를 업그레이드하자 크게
개선되었다.
공간감이 훨씬 넓어지고 표현력도
좋아졌으며 평범하다 느꼈던 성향은 오히려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감이 적은 장점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이전에 입문으로 사용한 ZERO 2에서는
큰 변화를 못 느꼈었기에 재밌는 경험이었다.
결국 적절한 세팅과 기대치를 조정한다면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