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후로는 갖은 술자리에다, 레오파드며 작곡이며 온갖 돈안되는 짓거리에 매진하느라 웹질이고 공부고 만사 뒷전입니다. 덕분에 이 블로그도 썰렁해져 버렸군요. 그래도 송구영신을 맞이하는 작금에 이런 포스팅 하나 정도는 있어줘야 하잖겠습니까.
사실 산다는 것이, 접근에 따라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죽어간다로 생각해도 틀린 말이 아니겠지요. 마찬가지로, 올해는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어. 라는 불평도 있을 수 있겠지만, 올해는 큰 나쁜 일이 일어나질 않았어. 라고 안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곤 하네요.
이렇게 어떠한 시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한 해의 마감이 서로 반대되는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다고 한다면, 보다 긍정적인 해석을 해주면서 사는 것은 어떨런지요. 어차피 매일매일이 전쟁과도 같다는 우리네 현대인의 생활이라면 말입니다.
아. 벽두부터 시원찮은 궤변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만사 각설하고.
여튼 이렇게 또 한 살 먹어버렸습니다. 스물여덟에는 결혼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글러먹었다가 되는 경우일까요. 그래도 올 한해 기운내서 살아보려 합니다. 무어, 개인적으로는, 올 이천팔년에는, 나잇값 좀 하고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괜찮은 것들도 좀 풀어보고 말이죠. 넵.
여튼 모두모두 즐거운 휴일 되시고요.
앞으로도 디렉터즈컷의 블로그를 계속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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