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서 나온 콘로 계열 듀얼코어 CPU 중에서 가장 싸구려 제품입니다. 6만원이면 새거 산답니다. 오버클럭을 해 주면 상당한 성능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사실 상당한 성능의 평가기준이 무엇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저냥 저렴한 가격에 신형 듀얼코어 CPU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라 생각됩니다. 1.6G의 클럭을 가지며, 가격에 비하면 쓸만한 편 같습니다.
애즈락에서 나온 945P+ICH7R 메인보드
사실 이 인텔 945P 메인보드용 칩은 요즘 새로 나온 인텔 P30 시리즈 칩 시리즈에 비할 때 이전 세대도 아닌 전전 세대의 칩셋입니다. (945-965-P35로 이어진다고 하더군요.) 해서 최신식 CPU는 사용할 수가 없으며 최대 장착 가능한 하드디스크의 갯수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도 6개까지 달립니다.) 뿐만 아니라 945P 칩셋과 동일한 성능과 가격에 추가로 그래픽까지 내장되어 있는 945GC 칩셋의 메인보드들이 시장에서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이 945P 칩셋을 지금 구매해는 것은 일반적으로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메인보드를 택한 것은 메인보드에 945P와 함께 박혀 있는 ICH7R 이라는 칩 때문이었습니다. 945GC 보드는 ICH7R이 아닌 ICH7을 사용합니다. 여기에서 이 R의 차이는 AHCI라는 시리얼ATA 연결의 한 표준을 지원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인데, 저 AHCI가 온전히 지원이 된다면 해킨토시 설치가 아주 용이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이 메인보드는 요즘 일반화된 소형 사이즈(마이크로ATX)가 아니라 표준의 사이즈(일반ATX)로, 기판 상에 PCI 슬롯이 3개 붙어 있습니다. PCI 슬롯은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흰색 슬롯으로, 사운드카드나 랜카드 등이 꽂히는 바로 그 자리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소형 사이즈 메인보드들은 보통 2개 밖에 없지요. 저는 파일 서버와의 연결을 위해 랜카드를 하나 더 달아주어야 하며 향후 HDTV카드와 SDI 출력 카드를 추가로 달아주어야만 하는 입장이라, 이 PCI 슬롯이 하나라도 더 있는 것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이 메인보드는 TI 칩의 파이어와이어, 그러니까 IEEE 1394를 메인보드 칩으로 지원합니다. 저 같은 NLEr들에게는 선택아닌 필수죠. 이것도 TI 칩 쓴 걸로 따로 카드를 사려면 못 줘도 1만5천원은 들여야 합니다.. 게다가, 은근히 무시되고 있는 비스타 지원표준의 하나인 HPET, 하이 프리시즌 이벤트 타이먼가 뭔가 하는 것을 정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XP에서는 크게 상관이 없으나, 해킨토시를 강제로 깔려고 한다면 신경을 써 줘야 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리얼텍의 내장사운드 ALC888 칩셋과 내장랜 RTL8111B 모두 최근의 해킨토시에서는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칩셋이었습니다.
뭐, 대충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저는 이 메인보드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확장성을 메리트로 하여 소량이나마 새 물건이 소매되고 있는 제품이긴 합니다. 대충 새거는 8만원 정도 하는군요. 다만 말씀드렸다시피 윈도우만 설치한다면 이 메인보드는 그닥 메리트가 없는 부품입니다. 그렇지만 해킨토시, 그러니까 조립식 PC에 설치하도록 해킹된 OSX의 설치에서는 아주 최적의 부품입니다. (07년 12월 현재 기준) 아마 판매자가 해킨토시 사이트를 통해 이 메인보드를 판매하려 했었다면 조금이나마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NANYA 에서 제조한 DDR2 메모리. 512메가 667MHz 2개.
솔직히 처음 듣는 제조사입니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이런 경우에 '듣보잡' 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다만 판매자의 말에 의하면 800MHz까지는 기본전압에서 바로 오버클럭이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무어, 전체적인 판매가격을 생각해 보았을 때 솔직히 메모리가 없었어도 바로 질렀을 것 같습니다. 사실 워낙에 인기없는 보드라서 최초 산정했던 판매가에서 20퍼센트 가까이 가격을 줄여놓은 상황이시더군요. 예약이 깨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다 합해서 11만원이더군요.
여튼 간에 무난하게 조립을 마치고, 윈도XP를 설치하여 전체적으로 부품들이 이상없이 동작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OSX 10.5 레오파드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레오파드를 설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전의 AMD 듀얼코어와 지포스 6150 메인보드에서는 호환성 문제로 골치를 썩히던 일이 지금의 하드웨어에서는 너무나도 간단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실제로, 메뉴얼을 정독하고서 하라는 대로 잘 따라만 하니, 거짓말처럼 레오파트가 깔려 버렸습니다.
아이라이프 08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작 중인 레오파드입니다. 자세히 보시려면 클릭하신 이후 왼쪽 상단의 확대버튼을 눌러주세요. (1280*1024)
위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듀얼코어가 코어솔로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벤치마크 상으로는 듀얼코어로 동작하고 있다고 나오더군요. 약간의 조작으로 저 표시 문제를 수정할 수 있다는 문서를 입수하긴 했습니다.
(이 '해킨토시'의 설치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좀 더 자세히 풀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AMD 브리즈번 3600 + ASUS NVIDIA 6150 메인보드 (DVI, HDTV-OUT, IEEE1394)+ 1기가 메모리
그리고 이전에 사용하던 시스템은 메모리까지 해서 11만원에 시장에 내놓은 상황입니다. 기능많은 고급 메인보드라는 것을 강조하였는데, 얼마나 관심을 받을 수 있을런지 말입니다.
여튼, 레오파드의 설치에 성공해서 조금 들떠 있는 상태입니다. 집구석의 싸구려탱이 컴퓨터에 파이널컷이 막 돌아간다니 감개가 무량할 지경이네요. 이제 SDI 카드만 붙여준다면 범용 스튜디오가 되는 것입니다?!
PS : 파이어와이어로도 불리우는 IEEE1394는 컨트롤러 칩이 필요하며, 이러한 칩들은 TI(텍사스 인스트루먼트), NEC, VIA, AGREE, 리얼텍 등에서 만들어냅니다. 이 중에서 TI의 칩이 호환성과 성능에서 가장 고급이라 가격이 조금 있습니다만. 다른 회사의 칩들도 실제적인 사용에 있어 그렇게 큰 문제를 겪어보지는 못했습니다.
PS : 혹시나 해서 붙이는 사족입니다. '듣보잡'은 듣도 보도 못한 잡것의 줄임말입니다. 신조어의 온상 디시인사이드에서 한참 유행하던 표현이라죠.
PS : 파이널컷은 영상편집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맥에서만 돌아갑니다. 뛰어난 화질과 편리성으로 인해, 최근의 HD방송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죠. KBS에서는 이 시스템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PS : ich에 R이 붙은 것들은 AHCI 뿐만 아니라 RAID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이따금씩 보이는 ichXdm 같은 칩셋들이 AHCI만 지원하죠.
(국내에서) 매킨토시와 관련된 정보는 그 수요가 한정되어 있는만큼 주변에서 그리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해서 이러한 한국어권 맥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맥의 활용에 대해 공유하고 연구하는 데 있어 익숙하다. 이렇게 사용자들이 모여 구축한 웹사이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토마토맥(클릭!)을 들 수 있는데, 여튼 이 토마토맥의 운영진들이 지난 5월에 책을 한 권 냈다. 제목은 매킨토시 가이트북 2007. 2007이라는 타이틀에 맞추어, 최신예의 맥 관련 정보를 기대하면서 책을 펼쳐 보았다.
정가 2만원이 넘는 비싼 책이더라. (물론 빌려 보았슴돠.)
일단, 이 책은 맥 초보를 위한 내용과 맥 디자이너 입문을 위한 내용.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맥의 일반적인 사용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매킨토시의 역사와 함께 하드웨어를 간단히 소개하고, 이후 OS9와 OSX의 설치와 사용, 시스템 셋팅, 네트워크 구성, 오류 해결 등을 다루고 있다.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내용을 많은 그림을 들어가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덕분에 읽기에 참 쉽다.
▶ 근데 철지난 OS9을 왜 지금? (클릭!)
이 책에서 구닥다리 OS9를 다루고 있는 것은 아마도 쿽(QUARK) 때문일 것이다. 국내의 DTP 조판환경은 쿽3.3과 4.1이 표준이라 할 수
있는데, 재미있게도 이 쿽 3.3과 4.1은 OSX가 아닌 OS9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텔 CPU의
매킨토시는 이러한 OS9용 프로그램들을 돌릴 방법이 없다. (이전의 IBM CPU 매킨토시에서는 클래식 어쩌고 해서 OSX 베이스라해도 OS9를
설치사용할 수 있었다.) 해서 출판편집을 위해서라면 부족한 성능에 가격만 비싼 OS9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쿼크는 6.5를 제하고서는 판매하지도 않는다덜덜.)
사실 OS9와 OSX의 활용성은 천지 차이다. (코어 가속이라 해서 하드웨어 가속과 관련된 부분이 완전 다르다.) 게다가
OSX를 위한 쿽6.5도 이미 나와 있지만, 그래도 어떡하겠는가. 업계 표준이라는데 말이다. 하긴, 프로그램 새로사면 돈 들고,
모르는 거 새로 배우려면 귀찮다.
운영체제의 활용에 대한 설명. 사진 자료가 풍부하다.
이렇게 앞 부분에서 OS의 사용에 대해서 안내한 이후, 맥에서 주로 쓰이는 기본적인 그래픽 어플에 대한 내용이 이어진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쿽3.3과 관련된 내용인데. 역시나 분량상 입문적인 내용만을 다루고 있다. 사실 포토샵과 일러에 관한 내용은 네이버 지식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딱 그 정도였다. (해서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쿽 3.3과 관련된 내용은 확실히 유용하다고 생각되었다. (어디까지나 귀한 정보이므로.)
이후 책은 본격적인 인쇄출력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인쇄출력의 원리, 출력기의 종류, 인쇄용지의 특징과 종류 등을 자세히 다루고, 이후 맥 편집에서 주로 쓰이는 서체를 미리보기 형식으로 나열해 놓았으며, 편집실과 출력소에서 사용되는 '업계 용어'들을 사전 형식으로 정리해 놓았다. 사실 이 내용만으로도 초보 맥 디자이너들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볼 가치가 발생한다. (하지만 본인처럼 사진만 잘 나오면 장땡인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맥과 관련된 사이트들을 정리해 놓았다. 나름 유용한 정보. (이긴 하지만 저렇게 사진까지 붙여놓는다는 것은 어쩌면 분량채우기?)
사실 이 책의 내용들은 실제로 매킨토시를 사용하면서 평소 토마토맥 웹사이트를 즐겨 찾는 사용자라면 굳이 읽어볼 필요가 없는
내용이기는 하다. (맥 디자이너의 경우에는 예외;;) 게다가 그 내용 또한 웹에서 접할 수 있는 대충 그 정도의 깊이에
지나지 않으므로, 책 한 권의 분량을 맞추기 위해 맥 입문과 맥 디자이너 입문의 내용을 억지로 묶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러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서적으로 묶어 냈다는 것에 이 책은 귀중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시중에 출판되어
있는 맥 입문의 서적들이 귀한 편이며, 그 내용의 대부분이 오래된 정보라는 것에서, 이 2007년판 책자의 가치는 충분하다. 다만 기대만큼 깊이있는 맥 입문 서적이 되어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
지난 26일에는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레오파드'가
출시되었다. 커버플로우, 스페이스, 타임머신 등 새로운 기능들을 무장하면서도 속도는 이전 운영체제 '타이거'보다 빠르다고 한다.
(해서 맥 사용자들은 다들 난리다!) 이즈음해서 제대로 된 매킨토시 OSX의 입문 서적이 출판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윈도우가 깔리기 시작한 이후로 매킨토시에 대한 관심이 전에 없이 확대되고 있으니 말이다.
PS : 인텔 CPU의 매킨토시에도 OS9을 구동시킬 방법이 있긴 하다. Sheep Shaver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OS9를 에뮬레이팅해주는 유니버설 프로그램이다. 해서 인텔맥 뿐만 아니라 윈도우에서도 얼마든지 OS9의 설치와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덜덜) 다만 이 프로그램은 아직까지도 개발 중인 것이며, (아예 오픈소스 프로젝트였던가?) 실제로 성능과 안정성이 아주 지.독.하.게. 좋지 못하므로 (VM웨어 생각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이를 실제적으로 업무에 사용하려 한다면 그냥 10년된 G3 세트를 20만원에 사오는 것이 백만배는 낫겠다. 재미삼아 써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 (리눅스에서 제일 호환성이 좋다 한다?)
PS : 라이트룸으로 어파춰를 따라잡는데 성공한 어도비. 이런 어도비에서 이번엔 쿽이 평정한 인쇄출판 업계를 타킷으로 하여 인디자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사실 나온지 조금 되긴 했다.) 이미 어도비에서는 인쇄편집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페이지메이커라는 프로그램을 내놓은 상황이었지만, 아무래도 페이지메이커는 그리기 부분에서는 쿽을 따라가기 힘들었다. 해서 이 부분을 보강하여 내놓은 것이 이 인디자인. 이 인디자인은 쿽보다 엄청나게 저렴하고, 다른 그래픽 프로그램들과 연동성도 좋으며 (CS 패키지에 어도비 브릿지!) 게다가 윈도우 계열에서도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이게 최대 장점. 아무래도 맥은 비싸니까..) 해서 이미 서구권에서는 이 인디자인으로 많이 넘어왔으며, 국내에서도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추세라 한다. 그렇다면, 지금 배운다면 쿽보다는 인디자인이 낫지 않을까? (그나저나 어도비 참 대단하네;;)
PS: IBM용 쿽도 있다. 하지만 있다는 말만 들었지 실제로 쓰는 곳은 한 군데도 못 봤다. 그래서 버전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