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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즈컷의 그다지 친절하지 못한 사진

 

2008/06/1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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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과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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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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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너희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도저히 사진을 남겨두지 않을 수가 없었단다.



이러니 매일 카메라를 들고 다닐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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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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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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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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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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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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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작용하는, 사진의 주관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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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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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의 한계를 장인의 우수성으로 극복한다, 했던가.


여튼 X20+라이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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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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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레이트의 오랜 이론에 따르면, 나는 최감독의 사진을 찍어야 하고, 최감독의 사진은 내가 찍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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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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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가 버려져 있었다.



어느 퇴근길이었다. 산더미같은 폐지더미 속에 성서가 놓여져 있었다. 나는 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이 광경을 잠시 지켜보았다. 종교라는 것이 한 개인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는 하지만, 그 또한 어디까지나 개인의 신념과 관련된 문제인 까닭에, 그 신념을 저버리는 순간부터 개인의 종교는 모든 의미를 잃는다. 성서라는 것도, 믿는 집에서는 매일 읽어보아서 먼지가 앉을 틈도 없다지만, 그렇지 못한 집에서는 그냥 한 권의 책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버려져서, 폐지더미 속에서 굴러다니는 일까지 생기는 것이었다.

나는 가톨릭이다. 동시에 나는 사진가다. 이렇게 성서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을 때, 나는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잠시 허둥대었다. 나는 이 피사체를 통해, 인간 사회 내에서 종교가 가지는 또 하나의 단면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 의미를 기록하고자 카메라를 꺼냈다. 하지만, 이 피사체를 사진으로 남기는 행위가 종교적인 의미에서 불경(不敬)에 해당되는 경우는 아닌가. 하는 문제에 부딪혔다. 지금 내가 여기에서 발견한 의미는, 종교적인 입장에서 접근할 때 그닥 바람직한 내용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한국가톨릭사진가협회의 회원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 이러한 마당에, 이 피사체를 사진으로 담는 행위와, 그 사진을 공개하는 행위가, 과연 나에게 득이 될 것인가. 해가 될 것인가. 아니 그보다도 먼저, 이 행위 자체가 종교인으로서의 나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

한참을 서서 생각하다가, 결국 나에게 있어 사진이라는 것은, 명성과 입지를 얻기 위한 수단 이전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채널이었다는 대명제를 상기하였다. 조금 의구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여튼 이 자구적인 원칙에 따라 나는 나의 행동을 결정하였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마음에 드는 구도을 얻기 위해 폐지더미 속에서 성서를 뽑아내 적당한 위치에 펼쳐놓은 다음, 촬영을 시작하였다. 그렇게 촬영을 끝내고 나서, 나는 이 성서를 있던 자리에 다시 놓아두어야 하나. 아니면 몰래 가져와서 레퍼런스 메뉴얼대로 처리를 해야 하나 한참을 또 고민하였다.

사실 종교인과 작가의 직분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그간 적잖은 충돌을 경험해왔다. 혹자는, 종교는 속세에서의 삶보다 우선시되는 가치라며 나의 (종교적으로) 위험한 촬영에 대해서 만류하였고, 또 다른 혹자는 그렇게 종교적인 피사체에 대해 종교적인 해석을 싣는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종교적인 가치라면서 나의 촬영을 독려하였다. 그리고 솔직히 나는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선택인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물론 사진이라는 것은 다분히 은유적인 성격을 지닌 표현방식이므로, 이 사진은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식과 이해에 관한 문제이며, 작가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관여할 바도 아니다. 이는 감상이라는 행위에서 비롯되는, 관객의 주관적이며 주체적인 이해와 수용이지, 실제적으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심상과는 무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사진의 가치와 효용을 논할 때 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어쨌든 나는 이 화두들에 대해서 스스로 납득할 만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리 쉽게 결정될만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 미완성인가 보다. 여튼 이 사진은 어렵고 조심스러운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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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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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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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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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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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참 잘도 살아 간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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